의령친환경골프장, 남녀노소 인기

전국 유일 군직영·무농약·NO승용카트·NO캐디

2020-11-29     박수상
전국 유일하게 자치단체 의령군이 직접 직영하는 의령친환골프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남녀노소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더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의령친환골프장은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 남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해 조성한 탓에 남강을 따라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친환경골프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도심에서 벗어나 남강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정규 홀 못지않게 코스가 길고 평지에 조성되어 난이도 역시 높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저렴한 이용요금도 장점 중 하나다. 때문에 초보 골퍼들에게 매우 호응도가 높다. 캐디 없이 수동카트를 직접 끌면서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다소 힘이 드는 면도 있지만 건강을 위한 골퍼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 18홀 기준 평일은 4만5000원, 휴일(토·일요일, 법정공휴일)은 6만원이다.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올해 10월까지 53만여 명의 골퍼들이 친환경골프장을 찾았다. 인근 시·군에서 연간 4만 2000여 명의 골퍼들이 찾고 있다.

의령친환경골프장 운영은 직원 25명과 무농약에 따른 제초 작업을 위해 인근 주민 16명을 고용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서부경남의 젖줄인 남강 하천변에 총 23만8838㎡의 면적과 2 891m 코스 길이의 9홀로 조성되어 있다. 친환경골프장에 걸맞게 환경을 중시하고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과 2016년 환경부의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령친환경골프장 관리사업소장은 “전국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골프장으로 만들어 더 많은 골퍼들이 의령을 찾아 경영수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