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안가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발견

2020-11-30     박도준

통영시 산양읍 국립공원 해상탐방원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30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6분께 생태탐방원에 있던 투숙객이 산책 중 상괭이를 발견, 국립공원 직원이 신고해 옴에 따라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출동한 해경은 상괭이 사체가 길이 135㎝, 둘레 84㎝, 무게 50㎏ 정도이며 체내 금속물과 불법 포획 여부를 정밀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상괭이 사체를 절차에 따라 통영시 해양수산과로 인계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가 금지돼 있다.

박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