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사천에 개소

부산시와 공동, 경남 제1호 경증·무증상자 170명 수용

2020-11-30     정만석
경남도는 코로나19 관련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하는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사천시 곤양면에 소재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는데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센터에는 24시간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운영 인력 63명이 상주하게 된다.

또 인근 진주 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갖췄다.

입소 대상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이며 이틀간 모의훈련을 거쳐 내달 2일 마산의료원 입원 환자 30명을 이송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환자 이송 시기는 협의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후 환자 상태 및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이송을 하게 된다.

환자 이송은 각 시군 음압 구급차를 이용해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진행되며 보안 체계를 강화해 시설을 운영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들이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