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스터빈 육성계획 '환영'

산자부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도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대

2020-11-30     정만석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도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가스터빈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초기 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도내에는 선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국내 가스복합발전 연관기업 38%에 해당하는 130여개 기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소재 부품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 발표에 중소 부품기업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공급을 주도할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와 가스복합발전의 성능을 시험할 ‘연구용 발전소’를 구축한다.

도는 가스복합발전소 구축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가 제시한 산업생태계 조성 관련 의견이 정부 발표에 반영돼 고무적이다”며 “이번 정책이 실현되는 주 공간인 경남도는 정부와 협력해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