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본격 수능 관리체제 돌입

7개 지구별 수능 종합상황실 운영

2020-11-30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 운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30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12월 3일 시행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종합상황실을 이날 오후 1시부터 도교육청 강당에 설치하고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도 각 지구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전 행정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경남지방경찰청, 도내 117개 시험장이 설치된 도내 전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과 수능 당일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시험장주변 교통통제 및 소음 최소화 대책도 시행한다.

부정행위 방지대책도 추진된다. 경남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남지방경찰청과 협조함과 동시에,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홈페이지에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268-1392)를 개설해 운영한다.

수능 당일에는 첨단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및 시계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험생 및 시험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장 진입 전에 체온 측정을 한 후 유증상자에 한해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사전에 자가격리자로 판정된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확진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반시험장 106개교, 별도시험장 10곳, 병원시험장 1곳 등 총 117개의 시험장을 운영하며 이에 따라 수능 상황실을 방역 및 시험관리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진, 기상악화를 비롯한 각종 돌발사태를 대비한 지원팀과 자체 경비 인력을 확보해 부정행위 방지 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