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마을 가꾸고 예술인 창작도 지원”

‘우리 마을 벽화꾸미기 사업’ 시행 10명 채용 쉼터 골목길 등 새단장

2020-12-01     박도준
통영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우리 마을 벽화꾸미기 사업’을 시행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도비를 받아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으로 통영시는 지난 8월 도내 6개 시·군에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3912만원을 확보했다.

미술종사자와 관련 전공자 10명을 공모채용해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량면 돈지마을, 용남면 연기마을, 도천동 벽산쉼터 등 3개소에 마을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지역의 특색에 맞춰 벽화작업을 완료했다.

사량면 돈지마을은 등산로 입구 골목길에 ‘살기좋은 섬마을 만들기’ 테마로, 용남면 연기마을은 선착장 일원에 마을 특산물 ‘견내량 미역’ 테마로, 도천동 벽산쉼터는 ‘윤이상 선생과 음악’테마로 모두 마을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마을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사업 참여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감사드린다”며 “벽화 사업 중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과 관심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통영의 숨겨진 공간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은 커다란 즐거움이었고 무엇보다 보람찬 시간였다” 고 말했다.

박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