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누비전 인기만점…1700억원치 판매 완료

내년 2000억 발행하기로

2020-12-01     이은수

창원시는 ‘누비전(창원사랑상품권)’ 올해 발행액 1700억 원이 11월 30일자로 판매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누비전은 2019년 8월 출시되고 100억 원이 발행됐으나, 2020년 한 해에만 총 1700억 원이 발행 및 판매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창원시민의 대표적인 착한소비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같이 누비전이 빠르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 특별 할인실시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창원시가 발 빠르게 판매대행점 및 가맹점을 확충해 구입과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지난 9월 발표한 창원시정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누비전 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발행액의 2.6배 규모로 시가 올 한해 발행한 1700억원에 대한 경제적 효과는 4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내년 발행될 누비전에 창원을 대표하는 5인의 독립운동가를 새겨 지역의 독립운동가의 얼굴과 이름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김부식 경제살리기과장은 “누비전의 큰 할인혜택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이겨 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지갑을 열게 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증대와 카드수수료 절감효과를 거뒀다”며 “지역 내 소비촉진 및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내년에는 2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