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코로나보다 뜨겁게

희망2021 나눔캠페인 시작 77억2000만원 모금 목표

2020-12-01     이은수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얼마나 올라갈까?

1년 가까이 지난 위드 코로나시대에도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경남 사랑의 온도탑이 점화됐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부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금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목표액은 77억2000만원이다.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직전 나눔 캠페인 모금액 93억3800만원 보다 목표액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보다 나눔 캠페인 기간이 10일 정도 짧아졌고 경기침체에다 올해 코로나19까지 겹쳐 목표액을 줄였다는 것이 경남모금회측 설명이다. 도내 전 지역의 금융기관과 읍면동사무소 등에 설치된 모금함, 기부계좌를 통해 모금할 수 있다. 학교 모금과 언론사를 통한 모금 접수창구도 마련됐다. 모금 상황은 창원광장 내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표액의 1%인 7720만원을 달성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매년 이맘 때 캠페인 출범식이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창원광장 현장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대신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출범을 알렸다.

강기철 경남모금회장은 “장기화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힘든 상황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며 “예년보다 무섭다는 겨울 추위를 도민의 따뜻한 손길로 녹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