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하늘에 두개의 태양 ‘환일’

2020-12-01     김영훈
1일 오후 3시 55분께 진주시 하대동 남강 둔치에서 특이 광학 현상 ‘환일(幻日)’이 관측됐다. 독자 강대식씨는 “산책 중에 하늘을 바라보다 이 형상을 목격했다”며 “5분 정도 밝은 빛을 내다가 서서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무리해’라고도 불리는 환일은 대기가 떠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이 태양 빛에 굴절·반사돼 실제 태양 양옆이나 한쪽에 또 다른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김영훈기자·사진제공=강대식 씨(진주시 하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