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통영·거제·고성 4곳 고용위기지역 연장 현장실사

경남도 “기간 연장” 강력 건의

2020-12-02     정만석
경남도는 2일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도내 고용위기지역은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18년 4월 5일 처음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뒤 2차례 연장됐고 오는 31일 지정 종료 예정이다.

도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에서 지역산업의 열악한 고용 여건과 지정 기간 연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기영 도 일자리 경제국장은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위해 지난 10월 27일과 28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신청안을 의결한데 이어 10월 30일 고용노동부로 고용위기지역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정치권과 정부를 대상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고용위기지역 시군과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