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베데스다병원, 쯔쯔가무시 감염병 ‘주의’ 당부

2020-12-03     손인준
양산 베데스다병원이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쯔쯔가무시’ 감염병과 관련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병원에 따르면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의 경우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규정돼 있다.

이 감염병으로 올해 베데스다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5명으로 60대부터 80대까지 주로 여성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의 발생시기는 9월부터 12월까지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며 감염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는 가피가 형성돼 자세히 보면 확인이 가능하며 몸살이나 감기증세와 비슷해 초창기 감염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치사율은 낮으나 기저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고령대에 잘 감염되며 젊은층들의 경우 가벼운 몸살 정도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곽임수 베데스다병원 내과 명예원장은 “야외활동 후 감기나 몸살증상 발생시 즉각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농가에서는 신중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