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신공항 용역비 포함 국비 7조7220억 확보

사상 최대 규모…작년 대비 6465억 증액 에코델타 시티·스마트공장 등 현안 반영

2020-12-03     손인준
부산시가 내년도 예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2021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이 7조7220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국비 확보액은 코로나19 제3차 정부 재난지원금과 백신 예산(3조9000억원)을 뺀 금액이다.

지난해 확보한 국비 7조755억원과 비교하면 6465억원(9.1%) 늘어났다.

시는 투자 분야사업 예산 신청 대비 반영률이 86%에 달해 주요 역점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1년도 국비 확보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이라는 전략 과제 아래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경제 재도약 등 도시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먼저 가덕 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20억원)가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가덕 신공항 건설 특별법 발의와 함께 사업추진 절차를 단축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 부산시 핵심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사업(644억원)을 비롯한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도로개설(총사업비 2074억원) 사업 설계비(60억원)도 국비에 포함됐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서낙동강 수계 수질개선 등 사업비 13억원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강서구, 김해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