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주시민에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진주시민행동, 내년 예산 포함 촉구 시 “필요성 공감, 전반적 상황 검토”

2020-12-03     박철홍
진주시민행동은 3일 모든 진주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진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시민의 체감고통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시장과 70여명의 공무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회까지 문 닫은 상황에서 시민들은 허탈감과 동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진주시는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걷잡을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입힌 것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시민 구제방안을 포함해 내년예산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모든 진주시민이 동시에 겪는 재난이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연히 시민 모두에게 차별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진주시를 대상으로 집단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범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반적으로 검토해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