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 ‘눈앞’

시, 보상 완료 지장물 철거 나서… 내년 상반기 완공

2020-12-06     박철홍
진주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의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곳은 지난 1968년 교통광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났지만 예산확보가 안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편입 토지 1만 1502㎡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비 총 3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52년만에 광장조성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한국철도공사 부지 보상에 들어가 포장마차 4개소와 상가 10여개소에 대해 영업장 이전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합의를 이끌어내고, 현재 건축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옛 진주역 사거리는 진주대로와 동진로가 교차하는 진주교통의 요지로 옛 진주역에서 시청으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나 기형적인 구조로 신호체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새롭게 조성되는 광장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조성될 옛 진주역 복합 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을 비롯해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설치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진주역 일대의 교통체계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될 이 광장 조성사업은 교통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며 “진주 문화예술 부흥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진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