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구슬문학회 ‘멀구슬로 엮은 시간’창간호 출간

2020-12-07     박성민
멀구슬문학회가 동인지 ‘멀구슬로 엮은 시간’ 창간호를 출간했다.

진주지역을 기반으로 해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은 2015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시창작 강좌를 수강한 뒤 문단에 등단한 문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활발하게 문학활동을 해왔다. 이번 창간호(오감도, 1만원)는 진주시로부터 문화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출간했다. 회원 25명 전원이 시, 시조, 수필, 평론 등을 직접 집필한 작품을 실었다. 창간사, 회원 등단작품, 문학상 수상작품, 회원작품, 평론 순으로 총 91편의 작품이 게재됐다.

박종현 시인은 창간사에서 “멀구슬문학회는 벌레 먹은 생각들로 오염된 세상을 치유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형평하고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멀구슬로 엮은 시간’이란 동인지를 창간했다”며 “우리 동인들이 쓰는 문학작품들이 ‘나’와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나아가 ‘나’와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길 소망해 본다”고 전했다. 멀구슬문학회 관계자는 “창간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문학창작활동을 해서 지속적으로 발간함으로써 지역문화창달에 이바지하고 글 쓰는 사람과 글 읽는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