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유하동유적 국가사적 지정 위한 학술대회

2020-12-09     박준언
금관가야 시대 집단생활 유적지인 김해 ‘유하동유적’의 실체와 역사적 가치를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김해시는 유하동유적의 국가사적지정문화재 승격과 문화관광 활용을 위한 학술대회를 10일 오후 1시50분부터 유튜브 ‘가야왕도 김해TV’ 채널을 통해 생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유하동유적은 국가사적 제454호인 양동리고분군을 만든 금관가야 집단의 생활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적 최남단에 위치한 유하패총은 경남도 기념물 제 45호로 지정돼 있다.

‘김해 유하동유적으로 본 금관가야’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목포대 김건수교수(목포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화문물연구원 이재호 연구원의 ‘김해 유하동유적의 조사성과’, 경주문화재연구소 김헌석 연구원의 ‘김해 유하패총 출토 동물유체와 그 의미’, 김해시 심재용 학예사의 ‘양동리고분군 조성집단의 성격’, 인제대 이동희 ‘김해 유하동유적의 성격과 사적지정의 타당성’에 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좌장은 한화문물연구원 신용민 연구원이 맡는다. 학술대회는 (재)한화문물연구원이 주관하며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앞서 김해시는 유하동유적의 성격 확인을 위해 유하패총 일부와 남쪽 구릉 일원을 대상으로 3차례의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가야시기 주거지와 수혈 건물지, 제사 관련 건물지, 패총의 시기 등이 확인됐다. 유하동유적은 경남도 ‘2020년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 대상 유적으로 선정됐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