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들녘에 찾아온 독수리

2020-12-09     김철수

고성읍 신기리 철성중학교 인근 들녘에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된 독수리 400~500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성읍 덕선리 및 신기리 들녘 일원으로 찾아와 겨울철 월동을 마치고 3000㎞ 떨어진 몽골로 되돌아간다.

1여m에 달하는 몸통에 날개를 펴면 족히 3m는 되는 듯한 독수리는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느낀다. 고성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수리 월동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지회와 독수리 자연학교 주관으로 독수로 보호 차원에서 월동기간에 매주 화, 목, 토요일 등 3차례에 걸쳐 생고기 300~400kg을 먹이로 주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