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공식 출범

시설안전공단+건설관리공사 시설물 주기별 안전관리 임무 진주본사서 통합 출범식 개최

2020-12-10     강진성
10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통합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토안전관리원은 경남혁신도시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출범 25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국토부 산하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개편해 ‘준공된 시설물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안전관리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수도권(경기 고양), 영남권(김천), 호남권(광주), 중부권(청주), 강원권(춘천) 등 5개의 지사를 설치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밀착 관리하는 등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은 공사 현장 감리업무를 수행해온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인력 303명을 3년에 걸쳐 승계하게 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주요업무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관리,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지하안전법’에 따른 지하안전관리 등이다.

초대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 맡는다.

박영수 원장은 출범사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를 만든다는 국토안전관리원 설립 목적을 가슴에 새기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안전관리 전문기관,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직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열린 출범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