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추진

2020-12-10     박철홍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진주시와 지역봉사단체가 나선다.

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가게, 상점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업소에 먼저 결제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을 때 다시 방문해 착한소비를 하는 캠페인이다.

연말 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손님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에 처한 동네 단골 가게 사장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공직사회 방역지침이 강화돼 소비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공직사회와 사회봉사단체가 적극 나서 음식점, 동네가게, 카페 등 소규모 영업장의 선결제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착한 선결제가 우리 소비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사회봉사단체와 공무원이 먼저 단골가게를 중심으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겠다. 시민들도 함께해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큰 보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만혁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행사와 모임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가 되었을 뿐이다”며 “선결제 캠페인으로 지금 당장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어 빠른 시일 내에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