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기센터 문산시대 ‘활짝’

2020-12-14     박철홍
진주시는 지역 농업인의 숙원이었던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문산에 위치한 새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12월 8일 준공됐다. 총 사업비는 425억원이며 부지면적 7만 7688㎡, 건물 연면적 1만 1827㎡의 규모다. 업무동, 과학영농분석실,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인회관, 첨단온실 등으로 구성됐다.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지열시스템, 태양광 설비 시스템, LED 조명기구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업무 공간 이외에 어울림공원, 첨단온실, 수변공원 등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휴게, 문화, 교육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행정복합 공간을 마련해 기존 청사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청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했으며 조규일 시장이 신청사를 방문해 성공적인 청사 이전을 축하했다.

농업기술센터 내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청사이전에 맞춰 개소했다. 임대사업소는 농기계보관창고, 콩 선별장 등 1987㎡의 시설을 갖추고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등 85종 218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농업인이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임대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