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동 ‘도시달팽이’ 행안부 우수사례 선정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공로

2020-12-15     박철홍
진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망경동 문화·교육 공동체 ‘도시달팽이’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공동체가 주도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해결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했다.

진주시는 ‘도시달팽이’의 활동사례를 추천했으며 경남의 대표우수사례를 거쳐 이번에 행정안전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시달팽이(대표 이태곤)는 2017년 주민 스스로가 공동체 활동 공간을 마련해 그림, 독서, 글쓰기, 교육 등 11개 공동체를 결성하고 현재 9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망경동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마을어르신과 아이들이 문화 활동의 주체로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전시회, 북토크, 한보따리 책방시장 이벤트 개최, 망경동을 주제로 각종 상품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형성과 주민 소통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달팽이는 행정의 지원 없이 주민 스스로가 활동 공간을 마련한 공동체 활동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며 “진주시의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모에서 수상한 현장 활동 분야 8개, 미디어 활동 분야 3개 등 총 11개 시·도의 우수 사례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역공동체포럼을 통해 공유·전파될 예정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