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딸' 한봄 SBS ‘트롯신2' 정상 오를까

23일 결승 1억상금 우승에 관심폭발 남해 출신 나상도도 2위로 결승진출

2020-12-20     박성민
트롯 열풍이 안방을 독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진주지역 가수인 ‘한봄(사진)’ 이 ‘톱6’에 올라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최종 결승전에서 최정상에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15회는 지역가수 ‘한봄’을 비롯한 손빈아, 나상도, 배아현, 강문경, 최우진이 톱6에 올랐다. 트롯신2는 이날 전국 기준 14.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트롯 열풍을 실감케 했다.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봄(34·본명 김지윤)은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 결과 177점을 받아내 손빈아 186점, 나상도 185점, 배아현 179점에 이어 4위로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한봄은 진주지역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유명 가수이다. 각종 크고 작은 행사장의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밝고 활기찬 무대매너를 바탕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날 그는 지역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어서…”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역의 작은 무대만 서다가 큰 무대 서니까 긴장이 너무 많이 된다”며 “혼자 사는 어머니를 두고 서울에 와서 성공할 것인가 자신이 없어서 엄마 가까이에 있으려고”라며 지역 가수로만 활동해온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한봄은 어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나상도도 남해가 고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사 출신으로 ‘트롯신2’시작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던 박군이 탈락하면서 충격을 줬다.

이처럼 반전 가득한 순위가 ‘트롯신2’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진주 출신의 한봄, 남해 출신의 나상도 등 6인은 지금까지 순위와 관계없이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진정한 재대결을 펼친다. 과연 대장정 끝에 우승의 영광과 상금 1억 원까지 가져갈 차세대 트롯신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