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서 비만억제 효능 물질 발견

경남도농업기술원 입증

2020-12-21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에서 비만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1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IJMS(국제분자과학회지, IF 4.556)에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의 효능입증’ 에 관한 논문을 등재했다.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은 식용곤충인 장수풍뎅이 유충으로부터 분리·동정한 아미노산 서열 10개의 펩타이드 물질이다.

EIA10을 분리 동정하고 인공적으로 합성을 한 뒤 비만이 유발된 쥐에 급이하고 5주 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체중증가 억제, 혈액지표 성분의 정상화, 지방간의 억제 등의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배성문 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박사는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산의 조성이 식물과 유사해 미래식량자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식용소재로 인하여 소비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EIA10의 항비만 효능은 향후 기능성 사료나, 식품 더 나아가 의약품의 후보소재로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식용곤충의 다양한 사용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