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순환버스 22일부터 달린다

와이파이 갖춘 중형전기버스 2대 시내권·해안도로권 기·종점 운행

2020-12-21     김철수

고성읍 시내 및 해안도로권과 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운행되는 순환버스가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고성여객터미널에서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고성읍 순환버스 개통식이 진행됐다.

군은 고성읍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군부 최초로 와이파이가 설치된 중형(15인승)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운영한다.

고성읍 순환버스는 농촌형 교통모델 공공 버스형 사업으로 읍지역의 농어촌 버스 운행이 불리한 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 교통복지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전기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터미널 내에 버스 전용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버스 2대를 구입했으며, 이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유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기존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스마트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읍 시내권의 경우 터미널을 기·종점으로 하여 간이대합실~코아루아파트~탑마트~강병원~고성시장~터미널 구간을 운행한다. 또 읍 해안도로권은 터미널을 기·종점으로 고성경찰서~월평리 곡용마을~신부마을~코아루아파트~공룡시장~고성시장 구간을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현행 농어촌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한편 군은 사회적 약자나 국가유공자 및 보훈 대상자 등에 대한 요금 할인 혜택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으며 읍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 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