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면사무소·상평동복지센터, 혁신주민센터 선정

2020-12-21     박철홍
진주시는 경남도의 ‘소통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사업’ 공모에 정촌면사무소와 상평동 행정복지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일선 행정기관인 주민센터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소통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열린공간, 주민자치 및 주민복지 중심의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자는 사업이다. 사업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한다.

공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3주간 도내 18개 시·군 305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12개 시·군 22개 주민센터가 선정됐다.

진주시는 정촌면 혁신 주민센터 재구조화 사업, 상평동 소규모 열린 소통공간 조성 사업 등 2건을 공모해 모두 선정됐다. 향후 도비 5억 5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총 11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촌면사무소는 면사무소 부지 내 자재 창고를 증축해 1층 공구 대여실, 2층 북카페 및 공유부엌, 3층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및 초등 돌봄 교실을 조성한다. 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우선 제공하는 주민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상평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사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작은도서관 ‘상평북카페’, 우리 동네 작은미술관 ‘상평갤러리’, 청사 옆 유휴지 화단을 조성해 작지만 주민을 위한 소통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민원행정 처리 공간으로서 주민센터가 아닌 주민 소통 및 공유·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센터를 재탄생시켜 주민자치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2019년 생활 SOC 주민자치 복합화 사업에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 조성 사업, 일반성면 주민자치센터 복합화사업, 집현면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사업, 명석면 주민복합 문화센터건립 사업, 상봉동 주민자치센터 복합화사업 등 총 5건이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