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선생님, 무료 심리검사 해드려요”

경남교육청, 내년 1.22일 까지 접수…직무스트레스 등 상담

2020-12-22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장 교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겨울방학 교원 무료 직무스트레스 심리검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희망하는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원은 누구나 내년 1월 22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심리검사는 ‘교사 심리적 소진 검사’, ‘IESS 통합 스트레스 검사’ 등 2종류를 실시하며, 희망에 따라 ‘SRI 스트레스 탄력성 검사’, ‘성격검사’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스트레스 검사와 검사 결과 해석 상담을 오는 3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자의 개인 정보와 검사 결과는 엄격히 비밀 보장이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검사는 온라인으로 상담은 비대면 전화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별 홈페이지 ‘팝업창’에 안내돼 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겨울방학 무료 심리검사 이벤트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소진상태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3월 말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를 개관하고 올해 5월 말에는 ‘진주상담실’을 개소해 교원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년 연속 전국 교원치유지원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힐링연수’를 올해 24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심리적인 치유를 도왔으며 전국 최초로 교권침해 피해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 내외의 ‘장기 치유연수’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