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1년 시정 초점은 ‘일자리·경제’

허성곤 시장 “시민 행복 위해 나아갈 것”

2020-12-28     박준언
2021년도 김해시의 최우선 시정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새해는 김해시가 시(市) 승격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시민들의 경제사정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것을 감안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새해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김해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틀 위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김해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해 새롭게 토양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민선7기 공약인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전략적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공공 일자리와 함께 민간 주도 고용으로 새해에만 3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김해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소상공인육성자금도 45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중소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상권 보호와 골몰경제도 지켜나갈 계획이다.

금관가야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역사·문화도시로서 관광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해 권역별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활성화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모집한다. 또 고령자 맞춤형 주거모델이 될 케어안심주택과 김해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공, ICT 활용 건강돌봄센터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으로 치매 공적 책임을 강화한다. 이밖에 성공적인 전국체전(제105회) 준비,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참여,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아동친화도시 인증, WHO고령친화도시 인증,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허 시장은 “시 승격 40년간 끊임없이 도전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