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전통문화축제 ‘함안생생마실’ 올해 사업 성료

2020-12-29     여선동
함안군은 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0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의 올해 사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예술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예술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예술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안생생마실은 4가지 대표 프로그램인 생생축제(연 4회), 신나는 농악 놀이터(연 10회), 농악배움캠프, 함안생생패키지(연 2회)를 모두 잘 마쳤다.

특히 신나는 농악 놀이터의 경우 마지막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자 주관 단체와 학교 측이 합심해 수업 시간에 원격 비대면 실시간 공연을 진행했다.

원격 공연을 함께한 교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집중을 잘 할까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 너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이러한 형태의 수업을 자주 가졌으면 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3년째 접어든 함안화천농악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함께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재를 보존과 단순 관람 형태에서 탈피시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함안군과 주관 단체인 함안화천농악보존회, 전승·협력단체 풍물패 청음은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이 2년 연속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 공모 사업에도 선정돼 내년에도 추진 예정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