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경남 3개 시군 지정

도 2025년까지 체계적 조성...기존 김해·양산시 포함 5곳

2020-12-30     정만석
경남도는 30일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창원시 진주시 고성군이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지정 운영중인 지역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40개 시군(신규지정 18개, 재지정 22개)이 신청해 모두 21개 시군이(신규지정 14개, 재지정 7개) 최종 지정됐다.

이중 도내에서만 신청한 3개 시군이 모두 지정을 받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기존 지정된 김해시, 양산시를 포함해 모두 5개 시군이 됐다.

선정된 3개 시군은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의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조성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창원시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이후 지난 2016, 2017년 연속 재지정에 탈락했지만 이번에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진주시는 2019년 신규지정 탈락 이후 시민참여단 제안사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주민의 참여와 주도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고 고성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2020년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일동 도 여성가족청년국장은 “올해 신청한 3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면서 전 시군의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