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정책분야과제 시민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6%가 경제·산업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지난 8일 거제시 정책분야과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54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 실시됐다. 무선전화 100%의 ARS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2.5%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4.9%였다.
서 의원에 따르면 총 6개의 정책분야와 거제시에 특화된 35개 세부정책과제를 다룬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6%가 ‘경제·산업분야’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했다. ‘생활정주환경개선분야’는 13.2%, ‘관광분야’는 12.6%로 나타났다. ‘교통분야’(10.7%), ‘문화·복지분야’(8.2%), ‘교육·보육분야’(5.9%)가 뒤를 이었다.
경제·산업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조선소·협력사 직원고용안정(29.2%),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반대(20.9%),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16.5%)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정주환경개선분야에서는 응답자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도시공원구역 재조정(25.5%)과 송전탑 지중화(23.0%)라고 답변했다. 관광분야에서는 기존 관광지 진입로 등 기반시설 개선(27.4%)과 공영주차장 증설(19.8%)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분야에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27.5%)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27.0%)가, 문화·복지분야는 어린이 문화놀이센터 신설(18.0%), 국민체육센터 신설(15.8%), 노인복지회관 신설(15.0%) 등의 답변이 나왔다. 교육·보육분야에서는 거제대학 4년제 승격 지원(25.1%)과 어린이집·유치원 지원 강화(18.4%)가 우선순위로 집계됐다
서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는 거제시민들이 생각하는 정책분야의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세부과제에 대한 민의를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과제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다.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제의 미래를 위한 정책 추진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