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토마토 신품종 ‘토마토4000’ 출하

2021-01-11     문병기

겉은 단단하고 속은 촉촉한 토마토 신품종 ‘토마토4000’이 출시됐다.

사천시는 지역의 농촌환경에 적합한 우량품종의 토마토를 선발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 나서 사천시 고유 품종인 ‘토마토4000’을 성공적으로 개발·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첫 출하를 시작한 ‘토마토4000’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진행된 시험재배에서 경도, 수량성, 과중, 착색 등에서 생산자와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토마토4000’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토마토 보다 작은 크기에 검붉은 색을 띠고 육질이 단단하며, 육즙이 엄청 촉촉해 식감이 예민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특히 당도는 평균 8.3브릭스(최저 7.9~최고 8.8)로 일반 토마토 보다 우수해 고당도의 국내산 품종으로서 토마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 내 농협 하나로마트 3곳(사천농협, 사남농협, 용현농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마토4000’은 기존 토마토와 차별화된 품종으로, 식감과 맛이 우수해 재배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품종이 될 것”이라며 “농가보급 및 재배기술을 전파하는데 힘써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