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신공항 부울경 하나된 목소리

‘가덕특별법 제정, 신공항으로 가는 첫걸음’ 지난해 부울경 단체장 기자회견 이후 추진단 본격 가동

2021-01-12     손인준
부산시는 12일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해 부산과 울산, 경남 공동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TF인 ‘가덕신공항 부울경 추진단’의 첫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부울경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부울경 단체장 가덕신공항 지지 공동 기자회견 이후 실무적인 행정지원을 위해 발족됐다.

부·울·경 경제부단체장을 공동단장으로 각 지자체 공항추진부서 실무진으로 구성, 매주 비대면 전략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국회 특별법 제정 추진전략과 홍보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각 지자체는 가덕신공항의 조속 건설을 위해서 우선 특별법 제정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2월에 있을 국회 임시회에 대비해 신공항 로드맵과 특별법 당위성에 대한 입법전략을 수립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매체 가덕신공항 홍보와 공감대 형성 추진도 계속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2월 국회 임시회 때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실무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덕신공항은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 먹거리로 최대 백만 개의 일자리공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136명, 국민의힘 15명의 국회의원이 법안을 국회에 발의해 놓은 상황으로 오는 2월에 있을 임시회에 법안이 상정되어 특별법 심사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