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곳 올해 남해안권 개발사업 선정

통영 달아전망대, 남해대교, 섬진강휴게소 400여억원 투입 지역 명품 관광거점 조성

2021-01-12     이홍구
정부가 올해 통영 달아전망대, 남해대교, 섬진강휴게소 등 도내 3곳을 남해안권 개발사업으로 선정하여 집중 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을 올해 신규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경남권 3개 사업에는 407억원이 투입된다.

남해안권 개발사업에는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등 3건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6월 고시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핵심사업이다. 나머지 사업인 동해안권 개발에는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이 포함됐다.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3곳(통영, 여수, 고흥) 중 통영 달아전망대에는 37억원을 투입한다. 수직형 전망대(200㎡)를 설치하는 등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교량기능이 다한 남해대교에 190억원(국비 95·지방비 95)을 투입하여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 대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사업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중심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 주변에 180억원을 투입한다. 하이패스IC,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한다. 이 곳을 중심으로 남해안 광역시티투어도 시범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을 올해 안으로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착공하여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 전남 고흥·여수·순천·광양 등 8개 시·군을 통합 브랜드로 묶어 오는 2026년까지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접근성과 관광객 편익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진주~순천~광주 경전선 전철화 사업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