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3차 재난지원 소외층에 92억원 지원

2021-01-13     박준언
김해시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대상자를 돕기 위해 자체 재원 92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직접지원 13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자 차액보전 76억원, 공공부담 감면 3억원이다.

현금 직접지원 대상은 7개 분야 1829개소다. 전세버스, 여행업체, 농촌관광업체, 화훼농가 351곳에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문화예술인과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청년실직자에게도 50만원씩 지원한다. 시는 현금 지원을 설 연휴 전에 완료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2120억원 융자 규모로 지원하고, 이차보전에 총 76억원을 투입한다.

또 공유재산을 소상공인이 임대한 경우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면하고,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3개월 이상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에게는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현금지원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김해시청에서 하면 된다.

허성곤 시장은 “앞으로도 정부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면밀히 찾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