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 6월까지 구축

정보통신 기술 접목 맞춤형 정보 제공

2021-01-14     정만석
경남도가 전 시·군에 산재한 재난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재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정보통신(IT) 신기술 기반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재난정보를 통합해 신속한 재난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각종 재난상황 발생 때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과 도비 2억원을 포함해 모두 5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재난CCTV, 강우량계, 지진가속도계 등 재난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유형별로 전산화해 재난업무 담당자가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재난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도는 이 시스템을 자원 공유(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앞으로 추가 설치되는 공공과 민간의 다양하고 방대한 재난정보를 표준 규약으로 전송받아 재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한 지능형 방재시스템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 시스템에서 수집·가공된 재난정보는 행정안전부,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도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혜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이 자연 재난 위주의 정보 수집과 분석에서 탈피해 사회재난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재난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밑거름이다”며 “경남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