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부산 동두말 해상서 전복된 어선 발견

2021-01-17     이은수

창원해양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항에서 출항한 1.13t급 연안 복합어선 A호가 인근 동두말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돼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대항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나간 A호가 귀가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두절 돼 선장 B(77)씨의 조카가 미귀가 선박으로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평소 A호가 부산 동두말 인근 해상에서 조업한다는 신고자 진술을 참고해 수색작업을 벌였다가 동두말 북서방 약 1㎞ 해상에서 전복된 채 침몰한 A호를 발견했으나 선장은 찾을 수 없었다.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2척, 연안 구조정 2척, 구조대, 민간구조선 2척, 해군함정 1척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과 해안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당시 선장은 홀로 조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6m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을 뿐아니라 물결이 1.5∼2m로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