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석금산 신도시 학부모 "중학교 부족"

과밀학급·원거리 통학에 불편 “교육청·市 안이한 인식” 불만

2021-01-18     손인준
양산시 동면 석금산 신도시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문제가 학생, 학부모들과 지역민의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산시의회 최선호 의원에 따르면 인구 약 3만6000명이 거주하는 석금산 신도시는 조성 당시부터 학교부족이 예견됐으나 교육청과 양산시의 안이한 인식으로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인구유출로 이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은 교육부의 학교총량제로 인해 중학교 신설이 되지 않아 교육당국은 초·중등통합학교 형태로 금오중학교를 설립했으나, 향후 석산, 금오, 동산초교 졸업생의 50% 정도만 수용할 수 있어 학부모와 주민들이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금오중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를 통학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은 물론 학습권 침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석산 지역주택 조합(동면 석산리 615번지 일원, 공동주택 832세대), 가산산단 내 주거지역(단독주택 80세대, 공동주택 589세대)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온전한 중학교를 석금산지역의 학부모와 주민들은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 해결방안으로 특성화고 건립 예정지 옆 초등학교 부지(1만㎡)에 금오중학교의 확대 이전(안)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최선호 양산시의원은 “시의원 당선 전부터 석금산신도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행동해 왔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실망감을 느낀다”며 “남은 의정기간 동안 석금산 신도시 지역의 온전한 중학교를 위해 학부모와 주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