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내버스 정류장 온열의자 설치 확대

이달 면·동별 2곳씩 총 36곳 마무리 변광용 시장, 현장서 시민 의견 수렴

2021-01-19     배창일
거제시가 버스 이용객을 위한 온열의자 설치 사업을 확대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행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해 따뜻한 의자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고현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장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4개소의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올해는 면·동별로 2개소씩 총 36개소의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오전 변광용 시장은 올해 첫 온열의자 설치 장소인 거제면사무소와 고현동 중앙병원,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앞 버스 정류장을 차례로 방문해 이용 시 불편함이나 개선사항에 관한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변 시장은 “겨울철에는 목과 손·발이 따뜻하면 온 몸이 따뜻하듯이, 소소하지만 작은 곳에서 시민들의 마음은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온열의자 설치 사업을 1월 중 완료해 사업효과를 높일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상반기 내 버스대기소 신설과 즉각적인 대기소 정비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을 위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