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영 시인 첫 시집 ‘생의 전부가 내 옆을…’출간

2021-01-20     박성민

진주출신 안채영 시인의 첫 시집 ‘생의 전부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간 오후’가 출간됐다.

시집은 안 시인의 등단 십 년만에 첫 시집이다. 그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처음으로 안착을 시도해 볼 일이었다”며 “수 많은 불시착은 많았던 만큼의 연습이었기에 안착이 쉬워지고 있다”고 시집에 대해 전했다.

박해람 시인은 “안 시인의 고향이 유등축제의 고장이듯 그러한 영향으로 캄캄한 물에 무수한 별밭의 사칭이 이루어지듯 시인의 서정은 남다르다”며 “오래 품고 궁리에 궁리를 더했을 시들이 처연하고 고졸하지만 때론 발칙도 곳곳에 있어 읽고 되새기기 좋다. 미루는 일들엔 이유가 없을 수 없겠으나 읽고 쓰는 일이 지치지 않으려면 상재하는 일에도 마음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시인은 1967년 진주에서 태어나 201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하루에 한 번, 파자시’등 이 있으며 현재 문학동인지 마루문학회장을 하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