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1년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박차

5대 전략별 세부과제 중점 추진

2021-01-25     박준언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김해시가 올해 가정 등 비산업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0 저탄소생활 경연대회’에서 ‘전국 최우수(환경부장관상)’를 수상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해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5대 전략별 34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5대 전략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확대 △탄소중립 실천교육 강화 △탄소제로 1.5캠페인 추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 속 꿀팁’ 홍보 △기후행동 1.5℃ 챌린지 추진이다.

우선 시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녹색아파트 공모사업’을 유치원, 동아리 등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탄소중립 실천 교육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홍보체험관과 기후변화테마공원에서 비대면·온라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성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저감을 하도록 ‘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빼기’, ‘종이 타월 줄이기’ 등 매월 과제를 선정해 총 12개의 ‘생활 속 꿀팁’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56만 시민이 과제를 실천하면 연간 21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30년산 소나무 3200만 그루의 식재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에게는 컴퓨터 그린터치 설치하기, 메일함 비우기 등 ‘기후행동 1.5℃ 챌린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51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30년산 소나무 7800그루의 식재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구의 날, 환경의 날, 세계 차 없는 날 등 각종 환경관련 기념일 등에도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80년 뒤 인 2100년에는 해수면이 73.3cm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 면적의 119배 넘는 국토가 물에 잠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후안심도시 김해’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