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

기도원 관련 확진세 진정 판단 IM선교회 시설 1곳 전수검사

2021-01-25     박철홍
진주시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2.5단계어서 26일부터 2단계로 완화된다.

조규일 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11일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으며, 1주일전인 지난 17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평균 잠복기인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기도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없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주요 내용은 유흥시설 5종 및 파티룸, 홀덤펍은 집합금지되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은 여전히 중단되나 방역수칙은 완화된다. 식당 및 카페(무인 카페 포함) 모두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되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이내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 등은 운영시간 집합제한이 완화된다.

종교 시설에서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좌석 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지난 24일 M선교회의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조 시장은 “대전의 IM선교회와 관련된 시설이 전국에 17개소가 있는데 진주시에도 관련 종교시설이 한 곳 있다”며 “경남도와 협의해 해당 시설의 회원과 학생,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 조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자인 15명의 명단은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의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69명으로 이들 중 완치자는 32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13명이다. 시는 확진·완치자를 제외하고 8만61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8만 58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02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