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사망자 2명 늘어…1명 사후 확진

경남 확진자 13명 추가

2021-01-25     백지영
경남에서 80대 노인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하루 만에 사망자가 2명 추가됐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13명이 추가됐다. 이날 80대 2명(김해·밀양)이 숨지면서 도내 누적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김해·밀양 1명이다.

이날 사망자 중 1명은 도내 첫 ‘사후 확진자’다. 부산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6일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 후 격리됐으나 23일 병세가 상태가 악화하자 격리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3시께 사망했다. 확진 판정은 사망 1시간 후인 오후 4시께 나왔다.

이날 오전에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경남에서는 진주기도원 관련 2명,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확진자’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127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 한 종교시설 기숙형 국제 학교 관련해서도 도민 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이 시설과 관련된 도내 교육시설 2곳(양산)과 연구시설 1곳(진주)을 대상으로 종사자·방문자 선제 검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876명으로 이 중 20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