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 ‘단감체’ 개발 착수

2021-01-26     이은수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단감과 창원시의 정체성을 담은 ‘창원단감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서체 개발 전문업체와 지난해 11월부터 단감의 동글동글한 모양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형상화한 서체 개발을 착수했다.

오는 5월까지 개발을 끝내고 시민, 단감재배 농가에 무료로 서체를 보급한다.

단감은 창원시 대표 과일이다. 생산량·재배면적이 전국 1위다. 단감의 식감, 경험, 즐거운 소통을 모티브로 하여 3가지 시안을 놓고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와 단감 재배 농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 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단감체는 타이틀용 서체 1종으로 한글 2350자와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된다. 최종 선정되는 서체는 5월부터 창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해 공공저작물로 출처를 표시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선민 소장은 “창원단감체가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 및 전자매체가 창원단감 홍보매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매체에 두루 활용해 창원단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최고 품질인 창원단감이 지난달 중순 중동시장의 관문인 두바이 시장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초 창원시가 주최한 단감 온라인 수출상담회 후속조치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두바이 1004 Gourmet General Trading은 동읍 및 북창원농협, 다감농원, 정원농장 등 4개 생산자단체와 12만불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해 단감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