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통시장 신축·증축사업 실시

2021-01-26     이은수
창원시는 올해 산호시장·진동시장·도계부부시장·회성종합시장·수남상가시장·명서시장·산호동상점가 등 7개 전통시장은 신축, 마산역번개시장은 공영주차장을 증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이 딸려 있어 대형마트처럼 차를 타고 가서 장을 볼 수 있는 창원시 전통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

창원시는 지난해까지 전통시장·상가 77곳 중에서 16곳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공영 주차장 한 곳을 만드는 데 보통 국비와 시비를 합쳐서 30억 원 안팎이 들어간다.

전체 주차면 수는 1142면이다.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8곳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주차면 수는 1459면으로 늘어난다.

상품을 산 후 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발급하는 주차장 이용권이나 상점 번호가 새겨진 도장이 찍힌 주차권을 내면 주차비를 받지 않거나 깎아 준다. 대형마트에서 쓰는 쇼핑 카트를 갖춘 공영주차장도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주차장이 장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부족한 동네 주차장 역할도 한다”며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달라는 전통시장 상인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