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세버스·법인택시 재난지원금 지원

2021-01-26     박준언
김해시가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차별을 받는 대상자에게 시 재원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정부 3차 재난지원 사각지대에 놓은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운전기사의 생계 안정을 위해 시비 5억170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세버스 기사는 이번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법인택시 기사는 개인택시 기사 지원금 100만원의 절반만 책정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세버스 기사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법인택시 기사는 5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급대상 기준은 지난해 10월 1일 이전에 입사한 전세버스 기사 267명과 법인택시 기사 499명이다. 지원금은 27일부터 지급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정부 3차 재난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자체 지원을 신속히 추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기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