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제5회 한중일비교문화연구 워크숍

2021-01-27     손인준

와이즈유(영산대·총장 부구욱)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는 지난 26일 제5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동북아(東北亞)지역과 지구촌이 공유하는 문화와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중국, 일본 비교문화연구는 각국의 역사 문명사적 연구를 통해 가치를 재발견하고 동북아를 포함한 지구촌이 공유하는 문화 전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이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전(前) 국가브랜드위원장인 이배용 석좌교수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위원인 윤영인 성심교양대학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먼저 이배용 석좌교수는 ‘19세기 근대화 과정에서 살펴본 한중일 비교’를 주제로 19세기 세계 역사가 근대로 이행하는 변곡점에서의 변화와 그 요인에 초점을 맞췄다.

이 교수는 “가치관, 집권체제, 명분과 실리, 외압 등의 차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근대화 과정의 결과가 달라졌다”며 “이런 현상이 20세기를 거쳐 오늘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유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한국과 주변국 역사를 소재로 한 웹툰 작품들은 우선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사료 결핍 등의 문제는 고고학적 유물, 특히 무덤 벽화와 건축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해석의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교수는 “한국사와 동아시아 역사, 나아가 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위해 거란 등 북방민족의 역사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명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장은 “한 중 일 문화의 동질성과 고유성을 연구하는 거시적 과제의 하나로 동북아 시대에 맞는 우리 문화를 재조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호 지속 가능한 공존력을 강화해 사회의 근본인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