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하수 보전사업에 7억4000만원 투입

영상시스템·보조관측망 확충

2021-01-28     박준언
김해시가 수자원으로 사용되는 지하수 보전을 위해 올해 7억 4000만원을 들여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상수도 미보급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 수수료 지원, 지하수 수용가의 노후·불량 검침계량기 교체, 이용이 종료된 지하수 방치공의 원상복구비 등을 지원 중이다.

2월부터는 5개면(주촌·진례·생림·상동·대동면)을 대상으로 지하수 이용실태조사와 검침이 어려운 지하수 수용가에 대한 지하수 영상시스템 도입,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보조관측망도 확충한다.

또 지하수 사용이 많은 골프장 4개소 41공에는 지하수 원격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취수계획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사업장이 없도록 지도한다.

환경부 지하수 조사연보에 따르면 경남도 18개 지자체 중 지하수 이용률(이용량/개발가능량)은 김해시가 5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원시(22.7%), 양산시(19.6%), 밀양시(10.1%) 순이었다.

시는 매년 가정용, 농·어업용수, 공공용수 등을 제외한 지하수시설 3300여공에 대해 지하수이용부담금 약 7억 5000만원을 징수해 지하수 수용가에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 하천과 관계자는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감시체계 구축으로 실시간 지하수 이용량을 분석하는 한편 지하수 오염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