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코로나19 감안 올해 학생봉사활동 시수 감축

개인 봉사활동 폐지, 교내 봉사활동 50% 줄여

2021-02-03     임명진
코로나19로 2021학년도에도 초·중·고 학생의 봉사활동 기준시수가 줄어든다.

경남교육청은 3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2021학년도 학생 개인 계획에 의한 교외 봉사활동 기준시수를 폐지하고, 학교 계획에 의한 교내 봉사활동도 50% 감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개인 봉사활동은 기존 중·고 3년간 15시간(연간 5시간)에서 2020학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5시간만큼은 폐지된다. 교내 봉사활동은 초 1~4학년 5시간에서 3시간으로, 5~6학년 7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어든다. 중·고등학교는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준다.

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2022학년도 고입의 봉사활동 반영 시수를 기존 50시간(1학년 20시간, 2·3학년 각 15시간)에서 25시간으로 축소한다. 학생들이 1학년 때 기준시수 20시간만큼을 채웠다면, 2학년과 3학년 동안에 교내 봉사활동만 참여해도 손해가 없도록 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고, 봉사활동 시행과 학생 참여의 어려움를 해소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