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올해 어선안전 무사고에 도전한다

조업 지도·단속 종합대책 추진 설 연휴 낚시어선 등 특별 점검

2021-02-03     박도준
통영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조업어선과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 각종 안전장비 지원 사업과 특단의 대책이 포함된 강력한 지도·단속 계획을 수립해 단 1건의 어선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에 낚시 관광객의 증가로 안전사고가 빈번한 낚시어선에 대해 승선인원 13인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 있는 구명뗏목(침몰시 수압을 감지하여 자동팽창)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134대 보급했다.

그리고 14일까지 설 연휴기간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 대책에는 통영시 337척의 낚시어선의 10%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소화기 비치, 승선명부작성, 출입항 신고여부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낚시객 거리두기 준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연근해어선(통발, 자망 등)에 대해 구명조끼, 자동소화설비, VHF-DSC(초단파 무선전화), V-PASS(위치발신장치) 등 안전조업 장비 보급을 위해 올해 예산 2억7000만원을 확보해 연간 680대의 어선에 설치 지원한다. 10t 이상 어선은 안전설비 지원 사업을 통해 별도 지원하는 등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큰 해난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해양지킴이 지원 사업’을 통해 5명의 어선안전 전문가를 기간제 근무자로 선발, 3월~12월까지 10개월간 항·포구에 배치하여 상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교육·홍보, 조언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이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추진으로 강력한 지도와 단속을 병행하여 어선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여 단 1건의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