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초등학교 융합형 평가문항 개발

2021-02-08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기존 평가 문항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이 학교에서 학습한 지식과 방법을 실제 삶과 연계할 수 있는 초등 3~6학년 1학기 융합형 평가문항 예시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다양한 교과를 1개의 과제로 평가하는 융합형 평가 과제는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제작과 수업중 평가 시간 및 횟수를 줄여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부담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형 평가문항은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 상황이 수학, 사회, 국어처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교과의 내용으로 종합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과제를 구성했다.

융합형 평가문항 제작을 위해 경남 초등학생 평가지원단을 비롯해 도내 학생 평가 연구회 4곳이 힘을 합쳤다. 각 연구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협업 과정을 통해 지난해 2학기 평가 문항을 먼저 개발해 보급했고, 이번에는 1학기 평가문항 예시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문항 개발에 참가한 수월초 이윤섭 교사는 “이번 평가 과제는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이 될 것이다. 경남 초등학생 평가의 새로운 시도로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삶과 앎이 맞닿아 있는 새로운 평가 과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끊임없는 연구와 지원으로 초등 학생 평가의 부담을 낮추고 평가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